가을장마에 이어 이번 주에는 두 개의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이어지며 최고 300mm가 넘는 게릴라 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는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난주 영향을 줬던 가을장마가 아닌 발달한 저기압이 원인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2개의 저기압이 연이어 통과하며 폭우를 쏟아붓겠습니다.
우선 화요일과 수요일, 작은 저기압이 충청지방을 통과하는 데, 남서쪽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돼 충청과 전북, 경북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어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강력한 저기압이 통과하고 지형적인 효과까지 겹치면서 충청과 전북, 경북, 그리고 동해안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나흘 동안 최고 3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고 충청, 전북, 경북 지역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게릴라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로 충청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저기압이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저기압이 통과해나가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한 차례 더 강한 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여름 더위의 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다음 주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늦더위와 함께 기습적인 폭우가 계속되는 등 당분간 계절의 시계는 초가을이 아닌 늦여름에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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